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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중단 틈타 '해병대 입소'…제주서 훈련

<앵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손흥민 선수가 기초 군사훈련을 위해 오는 20일 입소합니다. 제주에서 3주간 해병대 훈련을 받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에서 재활 중이던 손흥민이 지난달 28일 귀국을 결정한 건 기초 군사훈련 때문이었습니다.

2년 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손흥민은 당초 올여름 비시즌 기간에 입소할 생각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리미어리그가 기약 없이 중단되자 계획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해병대는 육군보다 일주일 짧은 3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습니다.

현재 정부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 격리 중인 손흥민은 오는 20일 제주 해병대 9여단에 입소해 다음 달 8일까지 군사훈련을 마친 뒤 5월 중순 영국으로 출국할 전망입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변수가 될 수는 있습니다.

오는 30일까지 리그를 중단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조만간 리그 재개 시기나 조기 종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가 절정에 달하는 상황에서 재개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5월에 재개하지 못하면 1조 원이 넘는 중계권료를 환불해야 하는 리그 사무국은 절박한 상황입니다.

만일 재개된다면 토트넘의 팀 사정상 손흥민은 입소 일정을 미루고 영국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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