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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다시 확산 위험"…고강도 '거리 두기' 계속한다

연장 기간 · 생활 방역지침 3일 발표

<앵커>

국내에서는 어제(1일) 하루 89명이 확진 판정받으면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이제 1만 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실시한 지 이제 한 열흘 정도 됐는데, 보시는 것처럼 그 증가 추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당분간 모임이나 행사 자제하고 또 사람들 사이에 거리를 두는 정책을 좀 더 이어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전국 초·중·고교의 개학을 '온라인 개학'으로 대체한 데 이어 오는 5일까지로 예정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기간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현시점에서 거리 두기를 완화할 경우 감염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전 세계적인 확산세가 유례없이 가파르고, 해외 유입과 집단 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감염을 다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정부는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의 비율이 계속 상승 중인 데다 무증상 환자도 많고 감염 초기부터 빠르게 전파되는 코로나19의 특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만민중앙성결교회의 경우에도 온라인 예배가 아닌 평상시처럼 예배를 진행하였다면 전체 신도 수 등을 고려해 볼 때 훨씬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중단과 모임 연기, 재택근무 등 생활 지침을 계속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내일 구체적인 연장 기간과 생활 방역지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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