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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부모 방화살해범 사형 집행…차이잉원 임기 중 두 번째

타이완 부모 방화살해범 사형 집행…차이잉원 임기 중 두 번째
▲ 사형 집행 사실 공개하는 차이칭샹 타이완 법무장관

타이완 정부가 불을 질러서 부모와 친척 등 6명을 숨지게 한 사람에게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타이완 일간지 연합보는 어제(1일) 오후, 사형수 웡런셴이 총살형에 처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웡런셴은 2015년 음력 설 전날이던 2월 7일, 타오위안 시의 부모 집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질러서, 부모와 조카 등 6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해서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번 사형 집행은 차이잉원 총통이 집권한 2016년 5월 이후 두 번쨉니다.

2018년 8월에도 전처와 딸을 살해한 사람의 사형을 집행한 바 있습니다.

최근 추세를 보면 타이완은 대략 2년에 한 명 꼴로 사형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서도 인권단체들과 일부 정치인들은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타이완 정부는 잔혹한 살인범과 아동 납치범 등에게 제한적으로 사형을 선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타이완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수감중인 사람은 총 39명입니다.

(사진=타이완 중앙통신사 홈페이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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