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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통계 못 믿겠다" 지적 일자 무증상자 현황 첫 공개

<앵커>

이런 가운데 환자나 사망자 수 통계에 불신을 받고 있는 중국이 무증상 감염자 현황을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내 상황이 진정됐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건데 발표된 수치 역시 외부의 관측과는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도 기침, 발열 등 증세가 없는 무증상자를 확진자에 포함하지 않는 중국 당국이 확진자 수치 줄이기라는 지적을 받자 무증상자 현황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신규 130명 발생에 2명을 확진자로 전환했고, 302명이 격리 상태에서 풀리면서 무증상 감염자가 1천367명이라고 알렸습니다.

통계 불신을 불식시키려는 조치지만, 4만3천 명에 이를 것이라는 홍콩 언론의 보도와는 차이가 큰 수치입니다.

당국은 무증상 감염자의 70%는 후베이성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무증상자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미펑/국가위건위 대변인 : 밀접 접촉자까지 포함해서 추적·격리·치료를 모두 잘 진행해야 합니다.]

저장성을 시찰하고 있는 시진핑 주석도 무증상자에 대한 관리 강화와 해외유입 확진자 차단을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마지막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덴마크에서 베이징으로 오는 항공편에선 의심 증세가 있는 승객 19명이 탑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사흘간의 청명절 연휴에 성묘객이 붐빌 것으로 예상돼 베이징시는 베이징을 벗어난 성묘객은 복귀 후 14일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는 엄격한 방역 조치를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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