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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n번방 호기심' 발언 논란…또 바뀐 10대 공약

<앵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성 착취 영상을 퍼트린 'n번방' 사건과 관련해 "호기심에 입장한 사람은 판단을 달리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은 민주당 총선 공약을 베꼈다가 빈축을 샀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n번방' 회원으로 추정되는 26만 명의 신상 공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호기심 등에 의해서 이 방에 들어왔는데 막상 보니까 적절치 않다 싶어서 활동을 그만둔 사람.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사안의 심각성을 모르는 말이란 거센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n번방' 회원을 유지하려면 텔레그램 메신저를 설치하고 운영진에게 가상화폐도 보내는 적극적 행동까지 해야 하는데 '온정이라도 베풀자는 말이냐'는 비판입니다.

황 대표는 "처벌과 양형엔 다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얘기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다른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황 대표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인 시각장애인 김예지 씨의 안내견을 쓰다듬은 것입니다.

장애인 보행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안내견을 만져서는 안 되는데 '손대지 말라'는 뜻의 경고 표시도 있었습니다.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어제(31일)에 이어 오늘 또 총선 공약을 공개했다가 거둬들였습니다.

어제는 문재인 정부 정책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에 철회했는데, 오늘 새로 발표한 '벤처 4대 강국 육성' 같은 10대 공약은 민주당의 10대 공약과 명칭부터 재원 조달 방안까지 똑같은 내용이었습니다.

베끼기 공약이란 비판에 또 공약을 철회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은 농지에 부모 묘소를 불법 조성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위원장은 "30년 전 밭에 모신 부친 묘 옆에 재작년에 모친을 모셨는데,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과태료를 물고 이장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하 륭,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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