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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은 속이지 않았다'는 선수로…" MVP 박혜진을 만나다

<앵커>

여자농구 우리은행의 박혜진 선수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습니다. 최근 7년 사이 벌써 5번째 수상입니다.

이정찬 기자가 박혜진 선수를 만났습니다.

<기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최근 정규리그 MVP를 휩쓸었던 박혜진의 5번째 수상은 이전과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고 시상식 없이 수상자만 발표하며, 박혜진은 휴가 도중 집에서 수상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박혜진/우리은행 가드·MVP :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내가 이걸 좋아해야 하는 게 맞나 이런 생각도 들고, 다 같이 뛰어줬기 때문에 이런 (MVP를 수상한) 거라고 생각해서 동료 복도 많은 것 같아요.]

화려한 조명은 받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박혜진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팀의 주장으로 공헌도와 자유투 1위, 도움 2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은퇴한 임영희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고, 사실상 결승전이 된 국민은행과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 2년 만의 정규리그 1위도 탈환했습니다.

[박혜진/우리은행 가드·MVP : 이건 물고 늘어지면 되겠다. 모두가 똑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 KB전이) 제일 기억에 남으면서 저희 선수들도 한 단계 성장했고….]

오늘(1일) 시작되는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박혜진은 다음 시즌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혜진/우리은행 가드·MVP : '박혜진' 하면 정말 열심히 하고 '땀은 속이지 않았다'는 그런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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