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미래한국, 내일 정책·선거연대협약…4월2일부터 공동유세

미래통합당과 통합당의 비례전담 정당 미래한국당은 내일(1일) 국회에서 정책연대·선거연대 협약을 맺습니다.

미래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수진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내일 오후 1시 40분쯤 국회에서 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협약 서명식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정책연대 협약은 미래한국당이 모(母)정당인 통합당의 총선 공약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과 선거연대 협약은 미래한국당 의원 및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통합당 지역구 후보자의 현장 유세에 동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당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다음달 2일부터 공동 유세에 돌입합니다.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협약식을 갖는 것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옛 민주통합당과 옛 통합진보당이 '야권 연대'를 맺을 때와 동일한 절차를 밟으려는 것입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연대 협약을 해야 선거관리위원회가 뭐라고 해도 할 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