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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프리미어리그, 5월 초 재개 계획…7월 12일 종료"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5월 첫 주말에 리그를 재개해 7월 12일에 종료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재개를 강행하려는 이유는 "7월 16일까지 리그를 끝내지 못하면 막대한 중계권료를 환불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환불해야하는 중계권료는 무려 7억6천2백만 파운드, 1조 1,48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중계권료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BT스포츠, 그리고 해외 방송사까지 포함하면 30억 파운드, 4조 5천억 원이 넘습니다.

리그가 중단된 이후 유료 가입자가 급감하면서 중계권사들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데일리메일은 "환불할 중계권료의 일부는 구단들이 내야 하는데 우승팀의 경우 5천 7백만 파운드, 857억 원을 내게 되고, 최하위 팀의 경우 2천만 파운드, 300억 원을 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구단이 속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리그가 재개될 경우에는 환자 발생에 대배해 경기 엔트리를 25명에서 29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경기장에는 중계와 보안에 필요한 최소 인력만 입장이 가능하고 관중은 물론 취재진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런 계획은 프리미어리그 구단 실무자들이 대부분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는 금요일 20개 구단이 화상 회의를 통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데일리 메일은 밝혔습니다.

20개 구단이 재개를 결정하더라도 영국 정부와 보건당국, 축구협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이어서 프리미어리그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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