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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표심 "범여권 32.3%"…미래한국·정의당 뒤이어

<앵커>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온 총선과 관련해 저희 S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우선 이번 총선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인 비례대표 전담정당과 관련해 응답자의 3분의 1가량은 여권 성향인 더불어시민당이나 열린민주당을 찍겠다고 답했습니다. 미래한국당 그리고 정의당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총선에서 비례 후보를 아예 안 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빼고, 비례대표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건지 물었습니다.

통합당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24.4, 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20.4, 정의당 13.5, 열린민주당 11.9, 국민의당 5.3, 민생당 0.6%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여당 계열로 분류되는 더시민과 열린당을 더한, 합산 지지율은 32.3%였습니다.

미한당 24.4%보다 7.9%p 높았습니다.

다만, 아직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이 18.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들 가운데, 비례 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을 찍겠다는 응답자는 39.4%였습니다.

열린민주당은 21.6%, 정의당은 17.2%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통합당 지지층은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찍겠다는 응답이 78.8%에 달했습니다.

통합당 지지층이 미한당으로 표를 몰아주는 경향인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확연히 분산 투표 경향을 보였습니다.

지역구와 비례 의석을 더해 최종 총선 결과가 어떨 것 같으냐고 물었더니 여당과 여당 관련 비례정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하는 '여대야소'가 될 것이란 응답이 47%, 야당들이 과반의석을 차지하는 '여소야대'를 전망한 응답은 34.8%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8일과 29일,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조사방식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응답률은 17.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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