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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확진자 40만 명 육박…"이탈리아 · 스페인 정점"

<앵커>

한편 유럽에서는 환자 숫자가 40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 수는 2만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확산세가 정점에 다 왔기를 기대한다면서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의 누적 확진자는 4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이탈리아가 10만 명을 넘었고 스페인은 8만 5천여 명으로 중국보다 많아졌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과 스위스에서도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당초 20%였던 확진자 증가율은 5일째 12%대에 머물렀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천여 명이나 됐지만, 증가 규모는 13일 만의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확산세가 정점에 달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을 내놨습니다.

[마이클 라이언/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 우리는 안정화를 보기 시작할 겁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지금 우리가 보는 건 2주 전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북유럽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73만 5천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영국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77만 명, 사망자는 3만 7천 명에 달했습니다.

유엔 무역투자개발회의는 코로나19로 개도국의 피해가 가장 클 것이라며,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해서는 올 한 해 2조 5천억 달러, 우리 돈 3천조 원의 지원책이 필요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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