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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만 사망' 경고음…"시간표는 바이러스가 결정"

<앵커>

그럼 해외 상황 실제로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은 상황이 좋아질 기미가 아직은 전혀 없습니다. 환자 13만여 명에, 사망자가 2천3백 명을 넘었는데 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는 미국에서만 10만 명 이상이 숨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내 최고 전염병 전문가로 백악관 대응팀에도 참여하고 있는 파우치 박사는 미국인 사망자가 10만 명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파우치 박사/美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숫자에 얽매이고 싶진 않습니다만 사망자가 10만에서 20만 명 사이가 될 수 있습니다. 수백만 건의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요.]

오늘(30일)까지 감염자 13만여 명, 사망자는 2천3백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50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말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다음 달 12일 부활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경제활동 복귀를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고라고 풀이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모든 시간표는 바이러스가 결정한다면서 다만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집중 발병 지역, 핫스폿인 뉴욕의 추세를 진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 격리 여부를 놓고 오락가락한 트럼프 대통령에 우리는 우한이 아니라고 반박한 뉴욕주지사는 오늘도 뉴욕 기피 현상을 비판했습니다.

[쿠오모/美 뉴욕주지사 : 누구도 뉴욕을 부당하게 공격하지 않을 것이며 누구도 뉴욕이 필요로 하는 것을 빼앗지 않을 것입니다.]

자택 대피 명령도 계속 늘어 미국인 3명 가운데 2명꼴인 2억 2천만 명이 대상이 됐다고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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