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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한빛부대 11진 장병 에티오피아 전세기로 귀국길

남수단 한빛부대 11진 장병 에티오피아 전세기로 귀국길
▲ 윷놀이 즐기는 남수단 난민보호소 어린이들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 11진 장병이 에티오피아 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국방부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27일) 밤 9시 50분쯤 한빛부대 11진이 남수단에서 출발해 내일 오전 11시 1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한빛부대 11, 12진 교대가 지연됨에 따라 11진 인원 중 주둔지 경계와 관리를 위한 필수 인원은 현지에 잔류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빛부대 11진은 이달 초 12진과 임무를 교대할 예정이었지만, 남수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평화유지군 입국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교대하지 못했습니다.

국방부는 "귀국하는 한빛부대 11진은 모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게 되며, 전원 음성으로 판별되더라도 2주간 자가 격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천공항 특별입국절차에 따른 검역 과정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되는 경우 공항 검사 시설에서 진단검사를 하고, 무증상자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예방적 차원의 군 자체 진단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전원 육군학생군사학교에 격리 조치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한빛부대의 정상적 임무 수행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12진이 투입될 수 있도록 주둔국과 유엔과의 협의 등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빛부대는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2013년부터 남수단에 파병됐습니다.

내전으로 황폐해진 남수단 지역의 도로, 비행장 등의 재건을 지원하고, 난민 보호와 식수·의료 등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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