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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도 검토…학교 따라 개학 방식 달라질 듯

<앵커>

다음 달 6일로 미뤄진 학교 개학이 더 늦춰질 가능성에 대비해서 교육부가 이른바 '온라인 개학'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학기를 시작하겠다는 것인데 지역별로, 또 학교에 따라서 개학 방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6일로 연기된 개학을 예정대로 추진하기 위해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수업이 중단되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고자 4월 6일 개학의 방식에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을 병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육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역별로 다른 만큼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개학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한 학교에서도 확진자 발생 상황 등에 따라 학생과 교사가 교실에 모여 하는 '집합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번갈아 진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는 수업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다음 주 시범학교 운영 결과를 보며 구체적인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온라인 재택수업을 이미 실시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 유럽 일부 국가의 사례도 참고할 방침입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동일한 그 수준의 원격교육이 가능할지 여부도 이번 주, 다음 주 시범학교 운영이나 이런 걸 보면서 좀 판단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수업을 위한 프로그램이 여전히 부족한 데다 집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없는 소외계층 학생도 13만여 명이나 되는 만큼 세심한 기준과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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