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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일회용 마스크 '건강 이상·취약계층' 학생에 우선 지급

<앵커>

정부가 다음 달 6일 개학을 앞두고 437만 장의 마스크를 학교 비상용으로 비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여전히 마스크가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전북 교육청이 비상용 마스크의 경우 건강이 우려되는 학생에게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김철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 수가 1천명을 넘는 학교는 다음 달 개학을 앞두고 마스크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교 자체적으로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고 그나마 비축한 물량은 금세 동이 나기 때문입니다.

[학생 수 많은 학교 : 만약에 저희가 4천 장이든 5천 장이든 갖고 있어도 (학생 수가 많아) 2~3일이면 끝나잖아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개인이 지참하라고…]

전라북도 교육청이 마스크 지급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22만 명에 이르는 전북의 모든 유·초·중·고 학생들에게 1인당 2매씩 필터가 포함된 면 마스크를 제공합니다.

1회용 마스크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기저질환이 있는 학생, 그리고 사회적 배려 학생에게만 우선 지급합니다.

건강한 학생들은 스스로 1회용 마스크를 구입해야 합니다.

또 학교 출입구에서 발열을 체크한 뒤 개인 판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교합니다.

[김쌍동/전북교육청 인성건강과장 : 일괄지급하는 게 아니라 기저질환이나 기침 환자, 이런 꼭 필요한 학생들이 있을 때를 대비해서 마스크를 지급하는 걸로 돼 있는 것이지, (건강한 학생까지) 강제로 쓰는 건 아닙니다.]

학생들은 개학을 하면 평일에는 약국에서 5부제 마스크를 구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주말마다 약국으로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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