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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냈는데 접속 안 돼" EBS 온라인 특강 첫날 먹통

<앵커>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서 교육 당국이 EBS 온라인 특강을 시작했습니다. 학교 시간표대로 공부할 수 있게 해 학습 공백 줄이겠다는 건데 첫날인 오늘(23일) 접속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실시간 특강을 하는 EBS의 홈페이지입니다.

'온 에어'표시는 깜빡이는데 정작 방송 화면은 멈춰 있습니다.

9시부터 시작된 강의에 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50분 동안 접속오류가 발생한 겁니다.

[EBS 관계자 : 저희가 기존의 한 20배 정도를 높여놨거든요. 40만 명 정도까지는 수용이 가능하도록 돼 있었는데, 아마 훨씬 넘게 접속이 된 것 같아요.]

교육부와 EBS는 '실시간 특강' 사이트를 유튜브 채널과 연동해 강의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 특강 외에 초·중등 사이트의 유·무료 콘텐츠 이용은 점심시간 이후까지 불통이었습니다.

[EBS 유료 강의 이용 중학생 학부모 : 저희는 돈을 내고 유료 강의를 듣는 소비자거든요. 그런데 사이트 접속 자체가 안되니까. 아이들이 갑자기 몰리는 4시간은 전혀 접속이 안 되었어요.]

교육부는 지난 17일 초·중·고교의 추가 개학 연기를 결정하면서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 온라인 학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진행된 실시간 특강을 EBS 인터넷 사이트에 순차적으로 게시해 다시 볼 수 있도록 하고 남은 기간 차질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하성원,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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