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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신문 "특권 바라지 말아야"…방역체계 준수도 주문

북한신문 "특권 바라지 말아야"…방역체계 준수도 주문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대비해 2중, 3중 봉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보도한 북한 조선중앙TV

북한이 관영매체인 노동신문 1면 사설을 통해 법 질서 준수를 강조하면서 특권을 바라는 현상이 있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사설에서 법 질서 준수를 "국가의 존립과 발전에 엄중한 영향"을 끼치는 행위로 규정하고 "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어길 수 없는 공민적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가 비상방역체계도 언급하며 이탈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국가 비상 방역체계 안에서 제정된 제도와 질서를 철저히 지키는 것은 중요한 정치적 문제"라면서 "각급 비상방역지휘부들의 지휘와 통제에 무조건 절대복종하고 법적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신문은 간부들에게는 모범을 보이라면서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 해당된 법규범들뿐 아니라 도로법, 건설법 등 모든 분야의 법들을 환히 꿰들고 엄격히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의 법을 어기거나 특권을 바라는 현상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신문이 법 질서 준수를 주문하고 나선 것은 비상방역체계 조치가 장기화된 가운데, 내부적으로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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