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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황교안 변함없이 존경"…미한당 갈등 봉합?

<앵커>

한편, 통합당과 공천 갈등을 빚었던 또 하나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은 오늘(23일) 새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합니다. 앞서 한선교 체제에서 밀려났던 통합당 영입인재들이 대거 앞 순번에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한국당은 오늘 이른바 '친황 지도부'의 공천안을 공개합니다.

미한당 관계자는 "통합당 영입인재들이 대거 당선권에 배치될 것"이라며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에게 1번을 주는 것은 중론"이라고 전했습니다.

한선교 전 대표는 나흘 전, 미한당 당권을 내려놓을 땐 통합당을 겨냥해 "부패 권력"이라는 비판을 했었고, 사흘 전에는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박진 전 의원 등의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는데, 새 공천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어제는 돌연 반성문을 내놨습니다.

한 전 대표는 입장문에서 "제 경솔함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됐다"며 "황 대표에게 변함없는 존경을 표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른바 '친황' 세력에게 자신이 대표 시절 만든 공천안의 후보들을 애정 어린 마음으로 검토해달라고 전했습니다.

한 전 대표의 백기 투항으로 공천 갈등은 일단 봉합된 듯 보이지만, 한 전 대표 측 기존 명단에서 당선권 밖으로 교체되는 후보들이 반발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어제 26명 비례 후보를 확정했는데,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의 최연숙 간호부원장이 1번, 이태규 전 의원, 권은희 의원이 2번과 3번에 배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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