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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메운 '뿌연 연기'…안동 산불로 100여 명 투입

<앵커>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오늘(22일) 경북 안동에 있는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서울 지하철 마곡역에서는 상수도관이 끊어져 물이 쏟아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연기가 파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이 헬기 14대와 100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해 3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였고 오후 4시 30분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석준호/경북 안동소방서 화재조사관 : 오늘 날씨가 건조했고, 초속 2미터 정도의 바람이었지만 산림 지역이기 때문에 바람이 산 쪽으로 많이 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근처 농민들이 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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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안에 물이 1.5미터까지 차올랐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마곡역 3·4번 출구 공사를 하다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 : 상수도가 터졌어요. 배관이. 물이 터져서 (역 안으로 물이) 내려온 겁니다. 나가는 통로에 물만 고인 것입니다.]

다행히 지하철 운행에는 차질이 없었지만 역사에 물이 넘치면서 일부 출구가 폐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경북 안동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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