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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에이태킴스 미사일?…"전략무기 개발 중"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21일) 북한이 쏜 발사체는 신형 미사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현장에서 새로운 무기를 또 언급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사>

북한이 공개한 어제 발사체입니다.

이동형 발사 차량, 텔에서 비스듬히 하늘로 솟구칩니다.

지난해 8월 새 전술유도무기라며 공개했던 이른바 '북한판 에이태킴스'와 같은 거로 확인됐습니다.

여러 발의 폭탄을 탑재해 축구장 3~4개 면적을 한 번에 공격할 수 있는 신형 지대지미사일입니다.

하강하다가 다시 고도를 높인 뒤 재하강하는 이른바 풀 업 비행으로 요격이 어려운 비행 궤도를 보이는데, 북한은 이를 더욱 강화했다면서 실전배치를 시사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시범 사격은 인민군 부대들에 인도되는 새 무기 체계의 전술적 특성과 위력을 재확증하고….]

전문가들은 하지만 북한판 이스칸데르 등 다른 단거리 무기체계보다 개발 완성도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북한판 에이태킴스는) 시험 발사가 3번밖에 이뤄지지 않았고 사거리가 400km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거리 600km 이상 좀 더 멀리 날아가는 시험을 거친 후에 (실전 배치할 거로 예상합니다.)]

발사 현장을 참관한 김정은 위원장이 새 전략무기 체계를 개발 중이라고 말한 점도 주목됩니다.

연말 전원회의에서 새 전략무기 개발을 예고한 뒤 한동안 언급이 없었는데 북미 협상 교착 국면에서 전략무기 개발은 중단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거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CG : 황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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