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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교회, 여전히 '현장 예배 강행'…특별점검 나선다

정부 · 지자체 권고에도 일부 교회 '현장 예배 강행'

<앵커>

내일(22일)이 일요일이라서 당장 교회들이 바로 이 조치를 적용받습니다. 대형 교회를 포함해서 모여서 예배를 하겠다는 곳들이 여전히 꽤 있는데 서울, 대구, 경기도는 공무원들을 내보내서 확인을 해보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신천지 대구 교회와 성남 은혜의 강 교회, 부천 생명수 교회까지, 국내 슈퍼 전파 사건이나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 가운데에는 교회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서 현장 예배 중단을 권고했지만 여전히 일부 교회는 현장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긴 하지만 자발적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들을 막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지역 주민들은 예배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일귀/서울 구로구 주민자치위원 : 각 지역에서 (예배에) 많이 오니까 그게 좀 불안하죠. 이런 상황이 되면 같이 동참을 해서 정부 시책에 따라주는 게 (좋죠).]

서울시와 대구시, 경기도는 내일 현장 예배를 계획 중인 교회들을 특별 점검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방역 지침을 어기면 물리력 동원도 검토한다고 했고

[유연식/서울시 문화본부장(어제) : 이런 가이드 라인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에 집회금지 행정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행정 명령을 위반할 경우 물리력을 동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도는 방역 지침을 어겨 적발된 교회 137곳이 또다시 지침을 위반하면 예배 자체를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은 4월 5일까지, 천주교는 4월 초까지 종교 행사를 중단한 상태인데 코로나19 진정 여부에 따라 종교 행사 재개 시점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박진훈, CG : 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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