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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에 준 마스크, 다시 복지시설로…'온정 릴레이'

파출소에 준 마스크, 다시 복지시설로…'온정 릴레이'
▲ ​파출소에 기증된 마스크 

코로나19 사태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마스크가 시민과 경찰의 연이은 선의로 복지시설에 전달됐습니다.

어제(20일) 정오쯤 서울 광진경찰서 구의파출소에 30대로 보이는 남성 한 명이 트럭을 몰고 찾아와 마스크 100매가 든 상자를 놓고 갔습니다.

이 남성은 고생하는 경찰관들에게 마스크를 주고 싶다며 상자를 전하고 신원을 물어볼 새도 없이 곧장 파출소앞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의파출소 경찰관들은 기증받은 마스크를 더 필요한 곳에 다시 전달하기로 하고, 논의 끝에 어제 오후 광진구의 한 장애인 단기 거주시설을 찾아 마스크를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의파출소 관계자는 "경찰도 마스크 사정이 좋지 않지만 공적 마스크도 있고, 아껴 쓸 수도 있다"며 "사정이 더 열악한 관내 장애인 시설에 기부하기로 결정해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행당파출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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