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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규 환자 다시 세 자릿수…재난기금 사용하기로

신규 확진자 147명·총 8천799명…사망 103명

<앵커>

줄어드나 싶었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하루 100명 넘게 늘었습니다. 정부는 재난 관련 기금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20일) 하루 147명이 추가돼 모두 8천799명이 됐습니다.

대구 대실요양병원에서 다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대구에서만 69명이 늘었습니다.

경북도 40명이 늘면서 대구 경북의 증가세가 컸습니다.

이밖에 서울 15명, 경기 12명, 인천 4명·충북 1명이 늘었고 국내 입국 과정에서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망자는 9명이 추가돼 모두 103명이 됐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사망자가 4천 명을 넘고 확진자도 4만 7천 명을 넘는 등 해외 감염의 증가에 따른 국내 유입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일부터 유럽에서 오는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합니다.

진단 검사는 공항 검역소 등 지정된 격리 시설에서 진행합니다.

유럽 입국자들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도 14일 동안 국내 거주지에서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자가진단 앱 등을 통해 능동감시를 받게 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유례없는 위기 상황을 맞아 용도가 한정돼 있는 재난 관련 기금을 코로나19에 한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17개 시도가 보유하고 있는 기금 중 최대 3조8천억 원까지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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