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역도 대륙별 선수권 모두 연기…IWF "올림픽 출전 방식 변경"

국제역도연맹(IWF)이 대륙별 역도선수권대회를 모두 연기했습니다.

IWF는 "코로나19 확산 위험 탓에 북중미 역도선수권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중미 역도선수권은 4월 18일부터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퍼지면서 개막을 한 달 남기고 연기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새 일정을 짤 계획입니다.

다른 대륙은 이미 역도선수권대회를 연기했습니다.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확산한 아시아에서 연기 결정이 나왔습니다.

2020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는 당초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4월 16일부터 열릴 예정이었지만, 아시아역도연맹은 지난 달 아시아선수권 개최지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변경했는데, 이마저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유럽과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남미 역도선수권대회 일정도 밀렸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유럽역도선수권은 6월 13∼21일로 연기했습니다.

모리셔스 바코아스에서 4월(13∼20일)에 치를 예정이던 아프리카선수권도 6월(15∼23일)로 미뤘습니다.

나우루가 유치했던 오세아니아 선수권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3월 19일부터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아메리카 선수권대회도 추후로 밀렸습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 포인트가 걸린 대륙별 역도선수권대회가 모두 취소되면서 IWF도 고민에 빠졌습니다.

IWF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