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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미국 골프대회 전면 중단에 박인비·고진영 등 귀국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대회가 4월 초까지 전면 중단되면서 미국에서 대회 출전을 준비하던 박인비와 고진영 등이 귀국을 결정했습니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는 "박인비가 17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고진영이 어제 귀국했다고 전했습니다.

LPGA 투어는 오는 19일부터 시작 예정이던 볼빅 파운더스컵부터 KIA 클래식, ANA 인스퍼레이션 등 3개 대회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했습니다.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태국과 싱가포르, 중국에서 차례로 열릴 예정이던 3개 대회를 취소했던 LPGA 투어는 이번에 미국 본토 대회 3개마저 취소해 최근 6개 대회를 모두 열지 못했습니다.

박인비는 2월 중순 LPGA 투어 호주오픈 우승 이후 잠시 귀국했다가 2월 말 미국으로 출국해, 볼빅 파운더스컵 출전을 준비했지만 4월 초까지 대회가 무산되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또 고진영은 1월 초부터 미국에서 훈련을 계속했지만 이번 3개 대회 취소 이후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특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오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 8주간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는 열지 말라고 권고했기 때문에 5월까지도 LPGA 투어 대회 개최는 불투명합니다.

반면 1월 말 미국으로 출국했던 박성현은 현재 미국에 남아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아직 2020시즌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박인비는 4개 대회에 나와 우승과 준우승을 한 번씩 기록했습니다.

미국 PGA 투어 페덱스컵 선두를 달리는 임성재 역시 일단 미국에 남아 훈련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PGA 투어 역시 4월 초 발레로 텍사스오픈까지 취소했고, 4월 9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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