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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음성' 자가격리 콜센터 직원, 2차 검사서 '양성'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 126명

<앵커>

이제는 소규모 집단 감염을 막아야 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 대표 사례가 된 구로구 콜센터 관련해서 오늘(14일)도 확진자가 11명이 더 나왔습니다. 음성 판정이 나왔다가 며칠 뒤에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고,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이 2차로 옮는 경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30대 남성과 경기 김포에 사는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둘 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11층의 콜센터 직원입니다.

두 사람 모두 지난 9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다음 날 음성 판정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후 발열과 같은 증상을 보였고 어제 받은 2차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온 것입니다.

[보건당국 관계자 : 11층(에 근무하던) 환자입니다. 9일 증세는 없었고, 어제 설사하고 약간 근육, 인후통이 있다고 해서….]

잠복기 동안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자가격리 중인 다른 콜센터 직원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2차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확진된 콜센터 직원과 함께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7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습니다.

해당 교회 감염자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어린이집 원장과 다른 어린이집 교사도 포함됐는데, 원생들과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 안양에 사는 콜센터 직원 가족 2명도 감염돼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26명이 됐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소규모 유행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해서 실천해주시고.]

방역당국은 지난 2일 첫 확진을 받은 10층 입주사 직원과 11층의 집단 감염과 관계에 대해서는 더 정교하게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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