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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7명 추가 확진…감염 시작점 여전히 '오리무중'

<앵커> 

어제(13일) 하루 해양수산부에서만 7명의 공무원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서 정부 세종청사 공무원 확진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었습니다. 청사 내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인데 오늘 중으로 해수부 모든 직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해양수산부 확진자는 대부분 세종청사 5동 해수부 건물 4층에서 나왔습니다.

어제는 5층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왔고, 지난주까지 4층에서 근무하다가 이번 주에 옆 건물 사무실로 인사가 난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건물은 일부 공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획재정부가 쓰고 있는 건물입니다.

해수부에서 나타난 집단 감염이 다른 부처까지 확대될 우려가 커진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확산이 빠른 이유는) 정부부처가 과별로 방이 있는 게 아니라 굉장히 대형 사무실이다 보니까 여러 국이 오픈된 공간에서 이렇게 구분을 지어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청사관리본부는 해수부 근처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해수부는 전 직원에 대한 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어디서부터 감염이 시작됐는지 드러난 게 없는 상황입니다.

세종 청사 집단 감염의 여파는 서울 여의도의 국회까지 미쳤습니다.

해수부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이 지난 5일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국회 안전상황실은 해당 직원의 동선을 파악해 부분 방역을 실시하고 의원을 포함해 상임위 참석자와 접촉 의심자는 자가 격리토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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