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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7명 추가 확진…'세종발 감염' 국회도 긴장

<앵커>

정부 세종청사 관련 환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사흘 전 해양수산부에서 첫 환자가 나온 이후, 같은 부서에서 그제(11일) 4명, 어제 13명, 계속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교육부, 보건복지부 같은 다른 중앙부처에서도 환자가 나왔습니다. 오늘 또 해수부에서만 7명이 추가 확진을 받으며 집단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자칫 여파가 서울 여의도 국회로도 번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까지는 모든 확진자가 세종청사 5동 해양수산부 건물 4층에서 나왔는데, 오늘은 5층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왔고, 지난주까지 4층에서 근무하다가 이번주에 옆 건물 사무실로 인사가 난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건물은 일부 공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획재정부가 쓰고 있는 건물입니다.

해수부에서 나타난 집단 감염이 다른 부처까지 확대될 우려가 커진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확산이 빠른 이유는) 정부부처가 과별로 방이 있는 게 아니라 굉장히 대형 사무실이다 보니까 여러 국이 오픈된 공간에서 이렇게 구분을 지어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청사관리본부는 해수부 근처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해수부는 전 직원에 대한 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누가 전파를 시작했고 어디서부터 감염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드러난 게 없는 상황입니다.

세종청사 집단 감염의 여파는 서울 여의도의 국회까지 미쳤습니다.

해수부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이 지난 5일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사실 확인된 겁니다.

국회 안전상황실은 해당 직원의 동선을 파악해 부분 방역을 실시하고 의원을 포함해 상임위 참석자와 접촉 의심자는 자가 격리토록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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