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욕증시, 개장 직후 7%대 폭락…또 '거래 일시 중단'

<앵커>

뉴욕증시가 이틀째 폭락세를 보이면서 주식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또 발동됐습니다. 오늘(13일) 우리 증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뉴욕증시가 개장 직후 폭락하며 주식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주식거래가 일시 중단된 것은 지난 9일에 이어 사흘 만입니다.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오전 9시 반 6% 폭락세로 개장한 뒤 5분 만에 7%대로 낙폭이 커졌습니다. 7% 이상 급락할 경우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5분간 주식매매가 중단됩니다.

뉴욕증시는 어제도,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을 선언하자 5.86%나 떨어졌습니다.

국내 증시에도 충격이 이어졌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9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습니다. 지난 1월 하순 국내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뒤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이미 1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나예/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속도가 굉장히 지연될 것이란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고, 리스크 회피가 좀 극단적으로 나타난 상태라고 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코로나19가 1910년대 스페인 독감 급이 되면 세계 국내총생산, GDP의 10%가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국제금융협회도 올해 세계 성장률이 1%에 머무를 것이란 예측을 내놨습니다.

경제계는 추경 확대는 물론, 금리 인하와 감세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세계적인 금융위기급 파장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