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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건물 직원 자가격리했는데…"콜센터는 출근"

대구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 부실 대응 논란

<앵커>

서울 구로구의 콜센터에 놀라 다른 지역도 살펴보니 대구에서도 콜센터 여러 곳에서 확진자가 20여 명이나 나온 상태였습니다. 특히 6명이 감염된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에선 회사 측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시 달서구에 있는 삼성전자서비스의 콜센터입니다.

지난달 28일 이후, 직원 250여 명 가운데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어제 3층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콜센터 직원이 근무하는 건물 2층과 3층은 현재 폐쇄됐습니다.

직원들은 건물 1층 삼성전자 판매점 직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가 매장 문을 닫았을 때도 콜센터는 다른 층을 쓰고 있다는 이유로 폐쇄하지 않고 출근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 직원 : 1층에 있는 사람이랑 저희 회사에 있는 사람이랑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 하는데 1층만 폐쇄를 하고 2, 3층은 폐쇄를 안 하는 거예요.]

삼성전자서비스 측은 1층 판매점과 콜센터 직원들의 동선이 달라 폐쇄할 필요가 없었으며 퇴근한 직원의 체온도 높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대구 중구에 있는 신한카드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에서도 지금까지 확진자가 모두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건물에는 콜센터를 포함해 400여 명의 신한카드 직원이 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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