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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공무원 5명 추가 확진…국정 수행 차질 우려

<앵커>

중앙부처가 모여있는 정부세종청사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공무원 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는데 정부 기능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화강윤 기자, 확진자가 나온 부처는 어디입니까?

<기자>

네, 어제(10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근처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공무원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수산정책실 소속 직원인데요, 현재 소속 부서 전원에 대한 검사가 이어지고 있어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교육부에서도 확진자가 1명이 나왔는데요, 이로써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중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해수부 확진자 1명의 부인과 교육부 확진자의 딸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아직 이들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정부 기능이 집중된 곳이라 더 확산이 될까 걱정인데 세종청사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해수부가 있는 청사 5동 양옆에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꾸려진 총리실과 보건복지부 등 20개의 중앙부처가 모두 연결돼 있습니다.

당장 해수부는 청사 5동 전체를 소독하고 확진자가 소속된 부서 150명 전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습니다.

교육부도 같은 조치를 내렸습니다.

집단감염이 현실화될 경우 정책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 3일부터 건물 간 연결 통로를 폐쇄했고요,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 제를 적극적으로 운영해달라고 각 기관에 요청했습니다.

세종시는 청사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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