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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 이탈리아 입국자 검역 강화…뒤늦은 대처?

<앵커>

이렇게 이탈리아와 이란에서 환자가 계속 늘어나자 우리 정부는 특별 검역 대상 국가에 두 나라를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한발 늦은 대처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내용은 김정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란
오늘(11일) 새벽 0시부터 이탈리아나 이란을 거쳐 온 입국자들에 대해 검역이 강화됐습니다.

정부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 이어 두 나라를 검역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과거법에 따르면 오염지역이라는 명칭을 했는데요. 이제 법이 검역법으로 바뀜에 따라서 검역 관리 지역이라는 명칭으로 사용합니다.]
伊 확진자 1만명 넘어
이란과 이탈리아 입국자는 입국 전 반드시 건강 상태 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하는 자가진단 앱도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한발 늦은 대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난달 24일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유명 가수의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이탈리아 방문력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확진자가 여러 명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9일에는 이탈리아 등을 방문한 20대 확진자의 10대 동생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2차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검역 관리지역을 유럽 다른 국가로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프랑스·스페인을 비롯해서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유럽에 대한 조치도 계속 검토를 하고 있어서.]

다만 현재로서는 국내 상황을 통제하는 데 방역의 우선순위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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