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공적 마스크' 어디에, 얼마나?…모바일 앱 서비스 출시

약사 업무 부담 · 재고량 시차 한계

<앵커>

5부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사려다 허탕을 치는 경우가 많자, 정부가 마스크 판매 정보를 더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주변 약국이나 우체국에 재고가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겠다는 것입니다. 이르면 오늘(11일)부터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정보가 제공됩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5부제에 따라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이나 우체국 등에 마스크가 얼마나 남았는지, 앞으로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일선 약국과 우체국·농협 하나로마트가 마스크 재고 정보를 정부에 제공하면, 정부는 이 정보를 모아 일반에 공개해 포털업체나 스타트업·민간 개발자들이 마스크 판매 정보 앱을 개발해 서비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어제저녁부터 전국 약국의 마스크 판매 정보를 공개했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질 실제 앱은 오늘쯤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디에 얼마나 남았는지도 모른 채 마냥 줄 서던 불편은 크게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장석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 5분 내지, 10분 이내에 업데이트되도록, 즉 늦어도 한 10분 이내에는 팔린 정보가 올라가서 국민이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하지만 일일이 마스크 재고를 입력해야 하는 약사들 부담이 커지는 데다, 아무리 실시간 집계라지만 어느 정도 시차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김대진/대한약사회 정책이사 : 재고량 정보가 정확하지 않으면 오히려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재고량을 숫자로 표시하지 않고 구간별로 표시를 해서 시간 차를 줄이는 방법으로….]

특히 고령층의 경우 인터넷이나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