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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마스크 쓰고 우한 방문…방역 전쟁 승리 과시

<앵커>

반면 중국은 사실상 코로나 종식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우한을 방문해 자신감을 보였고 생산활동도 재개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한을 방문한 시진핑 주석은 병원을 찾아가 의료진들을 격려하며 끝까지 방역의 긴장을 풀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中 국가 주석 :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숭고한 경의를 표합니다.]

마스크 하나만 쓴 채 주택 단지를 돌며 방역 담당자들과 주민을 위로했습니다.

시 주석 자신이 인민전쟁이라고 말했던 코로나19 방역에 승리했다는 걸 과시하는 행보로 보여집니다.

바이러스 발생 초기 은폐와 부실 대응으로 우한의 희생을 키웠다는 외부 지적이 무색할 정도로 관영매체들은 시 주석을 코로나 전쟁을 진두지휘한 영웅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시 주석 방문에 맞춰 우한의 야전 병원들은 모두 문을 닫았고, 후베이성의 통행 제한이 완화됐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19명까지 떨어뜨린 중국 당국은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에 전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공항에서는 한국, 일본발 승객은 외부와 접촉하지 않도록 지정 버스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가도록 했습니다.

전염병 상황을 진정 국면으로 판단한 당국은 생산 활동을 재개하고 학교를 다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미펑/中 국가위건위 대변인 : 단계적으로 생산 재개와 개학을 추진해서 생활 질서를 회복하려고 합니다.]

문을 닫았던 글로벌 브랜드 매장들도 영업을 재개하며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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