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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우한 첫 방문…코로나19 종식 선언 초읽기

<앵커>

중국에서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코로나19 진원지인 우한을 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종식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1월 24일 이후 입출입이 봉쇄된 후베이성 우한시에 시진핑 주석이 오늘(10일) 오전 방문했습니다.

시 주석은 후베이성과 우한시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보고받고 의료진과 방역 담당자들, 지역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시 주석이 베이징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우한 의료진을 위로한 적은 있지만 직접 우한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 주석의 우한 방문은 중국이 방역 전쟁에서 승리했음을 알리는 자신감의 과시로 풀이됩니다.

오늘 집계된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19명으로, 연일 최소 규모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우한시 17명을 제외하면 다른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한 명도 없었습니다.

다만 역유입 확진자는 계속 추가되고 있어 당국은 해외 입국자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시는 오늘부터 한국과 일본발 항공편 승객 전원을 버스로 따로 이동해 14일간 자가 또는 지정 시설에 격리키로 했습니다.

거주 외국인에게도 불필요한 집 밖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젠성 취안저우시의 코로나19 격리 호텔 붕괴 현장에서는 매몰돼 있던 어머니와 아이가 49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붕괴 사고로 현재까지 18명이 숨졌고 아직 12명이 실종된 상태라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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