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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규 확진자 연일 최소 규모…해외 역유입 방역 총력

격리 호텔 붕괴 현장선 어머니와 아이 극적 구출…49시간 만

<앵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명 아래로 떨어지자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해외 입국자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푸젠성의 코로나19 격리 호텔 붕괴 현장에서는 어머니와 아기가 사흘 만에 구출됐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10일) 새벽 0시 기준으로 중국 전체에서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소 규모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우한시 17명을 제외하면 다른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명도 없었습니다.

다만 외국에서 입국한 사람들 2명이 추가됐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해외 역유입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징시는 오늘부터 한국과 일본에서 오는 항공편 승객 전원을 14일간 자가 또는 지정 시설에 격리키로 했습니다.

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에게 불필요한 집 밖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도 이달 말 열릴 예정이었지만 해외 인사가 다수 참여해야 하는 관계로 연기했습니다.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중국의 코로나19 통제가 잘되고 있다고 과시하며 각국의 방역을 위해 중국이 시간을 벌어줬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젠성 취안저우시의 코로나19 격리 호텔 붕괴 현장에서는 매몰돼 있던 어머니와 아이가 49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이들은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붕괴 사고로 현재까지 18명이 숨졌고, 아직 12명이 실종 상태여서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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