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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자 접촉 미 의원들, 트럼프 일정 잇따라 동행

코로나19 감염자 접촉 미 의원들, 트럼프 일정 잇따라 동행
▲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는 콜린스 의원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지난달 말 대규모 보수단체 행사에서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뒤 잇따라 트럼프 대통령 일정에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면서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미 공화당 더글러스 콜린스 하원의원은 트위터에서 "오늘 오후 보수행동정치회의로부터 나와 코로나19 판정을 받은 환자가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완전히 건강하다고 느끼고 어떤 증상도 없지만 자가격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콜린스 의원이 참석한 행사엔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행정부와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콜린스 의원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의 조지아주 애틀랜타 질병통제예방센터 방문 행사에 동행했습니다.

현지 매체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콜린스 의원과 악수하는 사진을 보도하면서 콜린스 의원이 대통령을 비롯해 공화당 인사들과 가깝게 접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같은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를 발표한 공화당 맷 개츠 하원의원은 플로리다주 개인 리조트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에 동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앞서 공화당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도 해당 행사에서 확진자와 악수하고 잠시 대화한 것으로 파악돼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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