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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타이완 전훈 마치고 내일 전세기로 귀국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타이완 가오슝에서 진행한 전지훈련을 마치고 내일(10일) 전세기편으로 귀국합니다.

키움 선수단은 내일 오후 아시아나 전세기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옵니다.

예약해 놓은 항공편이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나 취소되면서 키움 구단은 우리 정부와 타이완 정부의 승인 끝에 전세기를 타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손혁 키움 감독은 "코치진과 선수들이 준비해 온 부분들을 하나씩 완성해 가는 모습을 봤다"며 "부상 없이 전훈을 잘 마무리한 선수들과 코치진, 현장 스태프에게 모두 수고 많았다고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손 감독은 막강한 키움 타선을 더욱더 강력하게 만들고자 수석코치, 타격 코치와 상의했고, 이들을 어떤 포지션에 뒀을 때 공수가 이상적인지 수비 코치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투수들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던질 결정구를 찾는 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전지훈련 최우수선수(MVP)로는 투수 최원태와 야수 김혜성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손 감독은 "최원태가 특히 몸을 잘 만들어와 연습 경기에서 보여줬다"며 "김혜성은 우수한 훈련 태도와 인상적인 모습으로 코치진의 만장일치 표를 얻었다"고 소개했습니다.

키움은 타이완 프로야구팀과 6차례 연습경기를 벌여 4승 2패를 거뒀습니다.

선수단은 11일 하루 쉬고 12일부터 훈련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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