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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中 웨이하이시에 마스크 10배 돌려받았다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인천시로부터 마스크를 지원받은 한 중국 도시가 받은 양보다 10배나 많은 양의 마스크를 인천에 보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과 중국 웨이하이시가 서로 마스크를 주고받으면서 은혜를 다시 갚았다는 얘기인데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모두 지쳐가고 있는데 나온 따뜻한 소식입니다.

중국 웨이하이시가 지난주 인천시에 보낸 일회용 마스크 20만 개입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국내에서 급증하기 전인 지난달 12일, 인천시가 웨이하이시에 마스크 2만 개를 지원한데 대한 답례품인 셈입니다.

웨이하이시는 마스크와 함께 보낸 편지를 통해 "인천에서 보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스크를 다시 지원하며 두 도시의 견고한 우정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용/인천시 기획조정실장 : 지금 인천시내에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기 때문에 골고루 잘 배분해서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시는 이 마스크 20만 장이 '불량 마스크'라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보건환경연구원의 안전성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유해성 검사 결과에서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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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천 신항과 남항에서 지난달 처리한 컨테이너는 지난해 2월보다 6.5% 줄어든 15만 8천 TEU로 집계됐습니다.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이달 하순에 집계되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된 겁니다.

인천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7년 만에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코로나 사태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325만 TEU라는 올 목표 달성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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