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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캠프 꾸린 LG · 삼성 '조기 철수'…타이완선 전세기로

<앵커>

프로야구 LG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일찍 마치고 오늘(7일) 귀국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되면서 이처럼 구단들이 부랴부랴 짐을 싸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렸던 LG 선수단이 예정보다 11일이나 일찍 돌아왔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한일 양국의 입국 제한 조치로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 되기 시작하면서 오키나와에서 오는 항공편이 오늘을 끝으로 끊기게 되자, 다급하게 귀국길에 오른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짐을 절반밖에 싸지 못해 일부 스태프들은 남겨두고 왔습니다.

외국인 선수 3명은 모두 미국과 멕시코로 떠나 개막 직전 합류하기로 하는 등 분위기는 어수선합니다.

[김현수/LG 트윈스 : 저희도 생각지도 않게 이런 일들이 벌어졌는데. 모두 다 힘드시겠지만, 조금 더 다 같이 힘내서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고요.]

함께 오키나와에 있던 삼성은 마지막 직항마저 놓쳐 하루 늦게 귀국하는데, 미야자키와 후쿠오카, 2곳을 경유해 돌아오는 힘든 여정을 거치게 됐습니다.

타이완에서 훈련 중인 키움과 두산 2군은 귀국 항공편이 이미 끊겨 전세기를 구해 오는 10일 귀국하고, 미국에서 훈련 중인 한화와 SK도 일정을 앞당기고 출발지를 변경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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