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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들, 집회 대신 도심 곳곳에서 '정부 규탄' 기자회견

보수단체들, 집회 대신 도심 곳곳에서 '정부 규탄' 기자회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도심에서 집회가 금지되자 보수단체들이 집회 대신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매주 토요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었던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는 오늘(7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인 입국 금지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이 세계 각국에서 입국 제한 조치를 받으며 고립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초동 단계에서 중국발 입국자를 막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눈치를 보지 말고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자칭 '전대협' 등 보수단체들도 오늘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협회의 경고와 타국 정부의 빠른 대처를 보면서도 중국인의 입국을 막지 않아 40여 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생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맑은 공기를 마시고 버스 타고 카페를 가는 등 자연스러웠던 일상이 코로나19로 인해 완전히 망가졌다"며, "국민은 이렇게 불안에 떠는데 정부는 국민을 보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공화당·자유통일당이 합당해 출범한 자유공화당은 주말마다 열던 태극기 집회 대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몇몇 관계자만 모여 제173차 태극기 구국투쟁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회견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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