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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이틀 연속 4백 명대…"새로운 감염 물결" 우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제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에 새로 확진되는 환자수가 이틀 연속 4백 명대로 다소 줄긴 했지만 환자 증가세가 꺾인 걸로 보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467명이 추가돼 6,08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9명 늘어나 42명이 됐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하루 5백 명 이상 꾸준히 증가한 확진자는 사흘 전 851명이 늘어난 뒤 이틀 연속 4백 명대에 그쳤습니다.

보건당국은 대구 지역 신천지 교회 신도 중 감염 가능성이 높은 유증상자들부터 조사를 하면서 그동안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며 앞으로는 신규 확진자가 점차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며칠은 더 이 추이를 지켜봐야 될 거로 보고 있고요.]

신천지 대구교회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10명 이상의 코로나19 집단발생이 잇따르고 있고, 신천지 신도들의 가족과 지인들을 통한 추가 확산 가능성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은 대구의 상황을 '2차 물결'이라고 한다면 그것이 또 다른 큰 물결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어린이집과 복지시설에 대한 휴원을 오는 22일까지 2주 더 연장하고,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적극 실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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