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전염병 국가 누명, 다른 의도 있는 것"…책임 회피

<앵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미 변이를 일으켜 전염력이 강해졌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강력한 통제로 신규 확진자가 확연하게 줄어든 중국은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이 아니라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과학원과 베이징대 연구팀은 코로나19 유전체의 진화 과정에서 149개의 돌연변이 지점을 밝혀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돌연변이는 두 가지 종류형으로 나뉘는데, 그중 하나가 전염력과 증상 발현 정도가 훨씬 강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폭발적으로 환자가 늘었던 초기 우한시에선 이렇게 확산성이 강력한 바이러스형이 퍼져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그러나 코로나 19 바이러스 발원지가 중국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또다시 주장했습니다.

진원지를 밝히라는 시진핑 주석의 발언 이후 외교부까지 중국 책임설 부인에 나섰습니다.

[자오리젠/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을 전염병 만든 나라로 누명을 씌우는 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입니다.]

중국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한시도 완치 퇴원율이 대폭 상승하고 있다고 국가 위생 당국은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역유입되는 상황에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고위험국가로 지정한 당국은 한국발 입국자 전원을 지정 장소에 격리하는 도시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고, 자택 격리를 하는 사람들은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