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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연결] 5번째 '자가격리 사망'…2천여 명 입원 대기

<앵커>

먼저 대구·경북 지역 상황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보신 대로 대구 지역 환자만 4천 명이 넘었습니다. TBC 남효주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남 기자, 대구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고 집에 있다가 숨진 사례가 또 나왔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 사망자가 각각 1명씩 나왔는데요, 이 가운데 대구에서 숨진 70대 남성은 지난 2일 양성 판정을 받고 집에서 자가격리 중 쓰러져 병원에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이 남성을 포함해 자가격리 중 숨진 사람은 모두 5명인데 전부 대구에서 나왔습니다.

병상 부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대구는 아직도 확진자의 절반이 넘는 2천270명이 입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중증 환자들은 각 시·도 병원으로 옮기고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시키고 있는데, 이번 주말까지 입원 대기 환자를 없앤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앵커>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오늘(4일) 하루 늘어난 환자 숫자만 보면 최근 며칠보다는 조금 줄어든 것 같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만 보면 오늘 환자가 405명 늘었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 하루 5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데 비해 조금 줄어든 것입니다.

대구 확진자의 64%가 신천지 관련 환자인데, 신천지 교인 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신천지 확진 사례가 크게 늘지 않은 영향도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요양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도 대구 북구의 장애인 거주 시설인 성보재활원에서 확진자 9명이 나왔습니다.

원장과 사무국장, 사회복지사 2명, 그리고 장애인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인데, 경북 봉화의 푸른요양원에서도 여성 입소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채재윤 TBC,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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