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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저블맨', 이토록 강렬한 여성 캐릭터라니

'인비저블맨', 이토록 강렬한 여성 캐릭터라니
영화 '인비저블맨'이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이어가면서 배우의 열연도 극찬받고 있다.

'인비저블맨'은 세실리아(엘리자베스 모스) 앞에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공포 스릴러.

영화를 본 관객들은 주인공 엘리자베스 모스의 열연이 영화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는 평가다. 누구의 눈에도 목격되지 않는 '인비저블맨'의 존재를 홀로 확신하는 '세실리아' 역을 맡은 엘리자베스 모스는 '어스', '핸드메이즈 테일' 등 매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2회 수상하는 등 주요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 중 한 명이다.

특히 엘리자베스 모스는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 공포영화와 차별화된 여성 캐릭터를 표현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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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리아'는 보이지 않는 공포 앞에서 벌벌 떨고 당하기만 하는 캐릭터에서 벗어나, 이에 맞서는 강인하고 주도적인 인물로 더욱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자신에게 집착하던 소시오패스 남자에게서 도망친 후, 보이지 않는 존재의 공포를 느끼며 불안감에 피폐해져 가던 '세실리아'는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반격을 시작한다. 보이지 않는 존재와 거친 몸싸움을 벌이기도 하고, 오히려 그를 곤란한 상황에 몰아넣으며 압박하는 모습들은 공포 영화 사상 가장 강력한 '쎈캐'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엘리자베스 모스는 보이지 않는 공포에 맞서는 강렬한 사투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에서 나타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투명인간에 대한 병적인 두려움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몰입감을 더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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