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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 학교 비축 1천380만 장 푼다…'공공 마스크' 공급

<앵커>

이렇게 걷잡을 수 없는 마스크 대란에 군과 학교가 마스크 비축분을 풀기로 했습니다. 군은 병사용 마스크를 아껴 최대 800만 장까지, 교육부는 전국 학교 비축분 가운데 500만 장을 민간에 내놓기로 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군 간부들은 자비로 마스크를 사지만 42만 명 병사들에게는 1, 2월에는 1인당 매월 10장씩 마스크가 보급됐습니다.

미세먼지와 훈련이 동시에 늘어나는 이번 달에는 1인당 30장씩 준다는 계획입니다.

전군 통틀어 이달에만 1천200만 장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야외훈련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휴가, 외박 금지로 병사들은 외부와 격리돼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라며 "3월에도 1인당 10장만 보급하고 나머지는 민간에 공급하는 방안을 긴급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병사들도 부대 밖 긴급 상황을 이해하는 분위기입니다.

[위인욱/국방부 근무지원단 상병 : 고생하시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저희들 마스크를 드리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달 보급 계획의 3분의 2인 최대 800만 장까지 대구·경북 지역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보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일선 학교 개학이 늦춰짐에 따라 전국 초·중·고교 마스크 비축분 1270만 장 가운데 긴급 돌봄교실 사용분 등을 제외한 580만 장을 공공 마스크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개학 전에 이번에 방출한 양만큼 다시 비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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