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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자 3천 명 넘었다…"대구 확진자 늘어날 것"

대구 70대 남성 사망…'코로나19' 총 사망자 17명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28일) 아침 2천 명을 넘었는데, 하루 반나절 만에 3천 명까지 돌파했습니다. 오늘 하루 늘어난 확진자가 모두 813명입니다. 사망자도 17명까지 늘었습니다. 주된 이유는 대구·경북 쪽에서 신천지 교인들을 전부 검사하고 있는데, 여기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다음 주까지 이 검사가 계속되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더 나올 거라서 앞으로 열흘 정도가 중대 고비가 될 걸로 예상이 됩니다. 먼저, 오늘 전국적인 상황 종합부터 하겠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1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813명이 늘었습니다.

지난 26일 284명이 늘어나며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뒤, 나흘 연속 증가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진 대구에서는 오늘 하루 657명이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천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경북지역 확진자 수까지 합치면 대구·경북 지역에 국내 환자의 86%의 밀집해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부산도 확진자가 80명 안팎으로 환자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도 환자 급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들의 검사가 완료되는 향후 며칠간 대구지역의 확진 환자 발생은 상당 수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망자도 1명 더 늘었습니다.

오늘 아침 칠곡경북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77살 남성 확진자가 숨지면서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7명이 됐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기저질환으로는 치매와 파킨슨병을 앓고 계신 것으로 저희가 파악을 하고 있고, 코로나19 양성 후에 상태가 악화 돼서….]

기계 호흡에 의존하는 위중한 환자가 10명, 산소 치료를 받은 중증 환자도 여전히 6명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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