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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번 환자, 완치 퇴원 6일 만에 '재확진'…국내 첫 사례

<앵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70대 환자가 퇴원한 지 6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는 격리 해제됐다가 다시 입원한 상태인데, 퇴원했던 환자가 재확진을 받은 건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8일) 재확진을 받은 25번 환자는 70대 여성입니다.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22일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습니다.

그런데 어제(28일) 퇴원 6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25번 환자는 그제(27일) 기침과 가래 증상을 보여서 보건소에 연락을 했고, 보건소 직원이 선별진료소로 데려가 검체를 채취한 결과 어제(28일) 오후 5시쯤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보건소 측은 이 환자에 대해 두 번이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는데 두 번 다 양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성남의료원에 격리 입원한 상태인데, 증세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5번 환자는 앞서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다가 아들 부부에게서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시흥시에 따르면 25번 환자는 퇴원하고 6일 동안 집에만 머무르고 있었다고 진술했는데, 보건 당국은 역학 조사관을 보내 자세한 동선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퇴원 환자의 재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지만, 국내에선 이 환자가 첫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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