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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2살 아이 꼭 안은 피자 배달원…포옹 뒤에 숨은 먹먹한 사연

한 피자 배달원과 2살 아이의 포옹 영상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미국 로드 아일랜드주의 한 가정집 CCTV에 포착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2살 아이 꼭 안아준 피자 배달원
영상은 피자 상자를 건넨 배달부가 돌아서자 집 안에 있던 아이가 "안녕!"하고 인사를 하며 시작합니다.

그런데 말인사로는 모자랐는지 아이가 문밖으로 나와 배달부를 향해 달려갑니다. 그리고 안아달라며 손을 뻗습니다.

배달부도 환한 얼굴로 아이를 꼭 안아주는데요, 입술까지 내밀며 애정 공세를 멈추지 않자 지켜보던 엄마는 아이를 말려 겨우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옵니다.
2살 아이 꼭 안아준 피자 배달원
이후 엄마 린지 쉴리 씨는 자신의 SNS에 이 영상을 올리며 사연을 공유했습니다. 쉴리 씨는 "2살 아들 코헨이 달려 나가 포옹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귀엽고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CCTV에 이 장면이 잘 담겨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영상 속 배달원인 라이언 캐터슨 씨에게 코헨의 포옹은 귀여움 이상의 의미를 남겼습니다. 사실 캐터슨 씨는 최근 예기치 못한 사고로 16살 딸을 여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코헨의 포옹을 받고 큰 위로를 얻었다는 겁니다.
2살 아이 꼭 안아준 피자 배달원
지인을 통해 영상을 보게 됐다는 캐터슨 씨는 "정말 완벽한 타이밍이었다"며 "가족들에게도 난 포옹이 필요하다고 자주 말해왔었는데, 이 착한 아이가 마침 내게 다가왔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우리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언제 마지막으로 보게 될지 알 수 없다"며 "그러니 오늘 밤 부모들이 잠깐이라도 아이들에게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하고 평소보다 더 꽉 안아주길 바란다"고 가슴 찡한 조언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Lindsey Sheely' 페이스북, gofundme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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