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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부통령도 '확진'…세계 곳곳 '마스크 품귀 현상'

<앵커>

이렇게 바이러스가 퍼져 나가면서 여행객이 격리되고, 마스크가 동 나는 상황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란에서는 보건부 차관에 이어 부통령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자 245명, 사망자 26명으로 중국을 제외하고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이란.

하리르치 보건 차관에 이어 엡테카르 부통령이 감염되는 등 확진 판정받은 고위 공직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란 현지 언론은 어제(27일) 엡테카르 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리르치 보건 차관이 스스로 확진자가 됐다고 밝힌 지 이틀 만입니다.

앞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곰을 지역구로 둔 한 중진 의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즈타바/이란 곰 지역 중진 의원 : 저도 코로나19 양성 반응 나왔습니다. 전염병이지만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격리돼 있습니다.]

확진자 650명, 사망 17명으로 확산세가 가파른 이탈리아에서는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마지오/이탈리아 초등학교 교사 : 마스크가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약국에서 주문하면 일주일도 더 걸릴 겁니다.]

급기야 현지 경찰이 유통 단속에 나섰는데, 이런 상황은 확진자가 3명에 머물러 있는 그리스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율리/그리스 약사 : (마스크) 수요가 갑자기 늘어서 재고가 없습니다. 추가분 기다리는데 언제 도착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갑작스러운 외국인 입국 금지로 인도네시아 순례자 수백 명이 공항에 발 묶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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