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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짜릿한 사령탑 데뷔전…오리온 5연패 끊었다

<앵커>

프로농구 최하위 오리온이 추일승 감독의 사퇴 이후 치러진 첫 경기에서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피터팬' 김병철 감독 대행은 기억에 오래 남을 사령탑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현역 시절 오리온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병철 감독 대행의 사령탑 데뷔전은 조용하게 치러졌습니다.

프로농구 사상 첫 무관중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김 감독 대행의 의욕에 찬 목소리는 코트에 쩌렁쩌렁 울렸습니다.

세르비아 출신 사보비치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1쿼터부터 김강선과 찰떡 호흡을 보이며 두 차례 연속 덩크를 꽂았고, 고감도 3점포까지 터트렸습니다.

특히 4쿼터, 승부처에서 폭발한 이 3점 슛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사보비치가 22점을 기록한 오리온이 68대64로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5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팬들의 환호는 없었지만, 김병철 감독 대행은 짜릿한 사령탑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현대모비스의 이종현은 423일 만에 부상을 딛고 돌아와 5점을 기록했습니다.

인천에서는 김낙현이 25점을 넣은 전자랜드가 99대 88로 인삼공사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한편 kt의 외국인 선수 앨런 더햄은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구단의 만류를 뿌리치고 시즌 도중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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